세상이 살아 숨쉰다. 관객수 700만 명 돌파! <엘리멘탈 줄거리>
어느 한 불 원소 부부가 배를 타고 바다를 가르며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을 비추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도착한 곳은 여러 원소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도시인 ‘엘리멘트 시티’. 짐을 챙기고 배에서 내린 부부는 엘리멘트 시티 입국을 위해 검문소로 향합니다.
검문소 담당관에게 입국 서류를 제출한 뒤, 이름이 뭐냐는 그의 질문에 자신들의 언어로 이름을 말하죠. 하지만 당연하게도 못 알아들은 담당관은 “그냥 이름을 ‘버니’와 ‘신더’로 하는게 어떻겠냐”고 말하며 입국 서류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마침내 도시에 들어선 둘은 형형색색의 도시와 여러 원소들이 어울리고 함께 생활하는 광경을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집을 구하기 위해 이곳저곳들 둘러보지만 불이라 위험하다는 이유로 전부 거절당하고 맙니다. 시내 외곽 까지 가게된 그들은 그곳에서 낡아 버려진 건물을 발견합니다. 이곳에서 부부는 딸 아이를 낳게됩니다. 고향에서 들고 온 푸른불이 담긴 랜턴에서 손으로 불을 집어 아이에게 넣어주고 ‘엠버’라는 이름을 지어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한국인들을 사로잡은 영화 속 한국 감성 요소들
엘리멘탈 감독은 미국 이민 가정 출신으로 뉴욕에서 자라났습니다.
할머니는 한국 여자와 결혼하라는 유언을 남겼고, 그의 어머니도 10대 내내 한국 여자와 결혼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불과 물이 사랑에 빠진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든 감독. 엘리멘탈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감독이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한 이민가정 출신이기 때문에 영화 속 곳곳에서 한국적인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 ‘엠버’의 아버지가 운영했던 ‘파이어타운’은 감독의 아버지가 운영했던 청과물 가게, 푸드마트 2곳을 기반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보니 곳곳에 한국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먼저 ‘엠버’가 아버지를 부를 때 ‘아슈파’라고 부르는데, 이는 ‘아빠’의 발음에서 따온겁니다.
극중 마지막에 엠버가 떠날 때 아슈파에게 ‘큰 절’을 하는 장면도 한국문화에서 따왔습니다.
이런 몇가지 요소들이 한국정서에 맞아 한국에서 흥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영화 <엘리멘탈> 감상평
이루어질 수 없는 물과 불의 사랑이야기. 둘은 원소적으로도 극과 극이었지만, 성향부분에서도 극과 극이었는데요. 눈물많은 감성적인 웨이드와 뜨거운마음과 화과 많은 엠버.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품어가며 사랑하는 부분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보는 눈을 황홀케 하는 엘리멘트 시티의 모습과 각 원소들의 특징을 살려서 불이 나무에 닿으면 타고, 물이 벽을 통과하는 등 현실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것들을 보면서 픽사 제작진들이 얼마나 영혼을 갈아넣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토리 또한 시작부터 끝까지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는데요, 완벽한 설정과 스토리, 현실을 잘담아낸 요소들과 아름다운 그래픽까지. 너무나 완벽했던 엘리멘탈인만큼 후속편이 꼭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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